처음 30개 글에서 갈리는 사람들 특징
블로그를 하다 보면 이상하게 비슷한 구간에서 멈추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
10개쯤 쓰고 멈추거나, 조금 더 가서 20개 근처에서 멈추거나.
그걸 넘겨서 30개까지 가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.
저도 그 구간을 지나면서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.
이때부터 방향이 조금씩 갈린다는 것.
1. “이게 맞나?”에서 멈추는 경우
글을 20개쯤 넘기면 거의 한 번은 이 생각이 듭니다.
“이거 계속 해도 되는 건가?”
조회수는 아직 크지 않고, 확실한 변화도 잘 안 보입니다.
여기서 많이 멈춥니다.
근데 지나고 보니까, 이 구간은 방향이 틀린 게 아니라
아직 결과가 안 보이는 구간에 가까웠습니다.
2. 갑자기 주제를 바꾸는 경우
초반에 정해둔 주제로 계속 가다가, 중간에 방향을 바꾸는 경우도 많습니다.
- 갑자기 다른 분야로 넘어가거나
- 완전히 다른 글을 쓰기 시작하거나
이해는 됩니다.
반응이 없으니까 뭔가 바꿔야 할 것 같거든요.
근데 실제로는 쌓이기 직전에 바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
그래서 나중에는 완전히 바꾸기보다
같은 주제 안에서 조금씩 확장하는 쪽이 더 안정적이었습니다.
3. 갑자기 완벽하게 쓰려고 하는 경우
이 시점부터 글 퀄리티를 확 올리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문장 다듬고, 구조 잡고, 시간을 많이 쓰는 방식.
근데 이게 길어지면 속도가 급격히 느려집니다.
그리고 결국 글이 끊깁니다.
지나고 보니까 이 구간에서는
완성도보다 리듬이 더 중요했습니다.
4. 반응 있는 글을 무시하는 경우
가끔씩 조회수가 조금 더 나오는 글이 있습니다.
근데 그걸 깊게 보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.
저도 초반에는 그랬습니다.
나중에 보니까 그 글들이 힌트였습니다.
- 왜 이 글이 조금 더 나왔는지
- 어디서 읽히는지
이걸 보고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갔을 때 전체가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.
5. 계속 쓰는 사람은 ‘방식을 바꿨다’
30개를 넘긴 사람들을 보면 특별한 재능이 있다기보다
중간에 방식을 바꾼 경우가 많았습니다.
- 길게 쓰던 걸 짧게 바꾸거나
- 정보 위주에서 경험 위주로 바꾸거나
- 혼자 쓰던 걸 연결해서 쓰기 시작하거나
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, 지금 있는 걸 기준으로 조정하는 느낌
이게 더 오래 갔습니다.
결론
처음 30개는 실력을 쌓는 구간이라기보다
버티는 구간에 가까웠습니다.
이 시점에서는
- 방향이 맞는지보다
- 끊기지 않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
돌이켜보면 여기서 멈춘 사람과 계속 간 사람의 차이는
크게 대단한 게 아니었습니다.
조금씩 바꾸면서 계속 쓴 쪽
그 차이가 쌓이면서 결과가 갈렸습니다.